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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 당시 심의 통과한게 신기한 파격적 뮤직비디오 - 핑클의 <영원>

by 뿡꺽뿡꺽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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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구나 다 아시는 1세대 아이돌 핑클 <영원> 뮤직비디오의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연인에 대한 기다림과 그리움에 대한 가사가 주 내용이라 뮤직비디오가 뭐 별게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그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인 내용과 스토리였고 어떻게 이런 내용이 심의에 통과되었는지 아이러니할 정도로 소재 조차 파격적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을지 같이 한 번 보시죠.

 

핑클 뮤직비디오 <영원>

뮤직비디오 스타트는 어린시절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어린이들의 손은 소원을 담은 벽돌을 밀어넣습니다. 훗날 이 네 명은 손으로 인한 컴플렉스가 생깁니다.

 

 

자세히보면 성유리는 눈이 안보이는 맹인 마사지사입니다.

 

이효리는 항상 시합에 나가면 지기만 하는 복서(boxer)였는데요, 그 이유가 손가락 하나가 절단된 것 때문이라고 자책을 하기 때문이죠.

 

옥주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꽃집주인입니다. 그 중에서 자신의 손금 중 짧은 생명선을 컴플렉스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진은 그나마 넷 중에 제일 나은 편인데, 화가를 꿈꿨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만화방을 운영합니다. (뮤비 끝까지 보니 상황이 제일 나은게 아님)

 

이 때 당시 아이돌 뮤직비디오로써는 생소한 소재인 돈, 술, 담배, 이진이 남자 손님에게 안좋은 일을 당하는 등 민감한 현실소재를 다루며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되며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죠.

마지막 장면 역시 이진이 가스불을 켜고 라이터를 켜자(극단적인 선택 암시) 행복했던 어린시절이 비춰지는데요, 결국 현실에서의 행복한 모습은 그려지지 않은채로 뮤직비디오는 별다른 내용없이 종료됩니다.

 

이 핑클의 2002년 정규앨범 타이틀곡 <영원>은 2집의 <영원한 사랑>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당시 걸그룹 뮤비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어두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은 모두 사회의 주변적인 인물들로, 성유리의 안마씬과 이진의 담배 씬은 엄청 충격적이었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특히 첫 장면에서 벽돌에 소원을 담아 밀어넣는 아이들의 희망적인 '손'은 훗날 컴플렉스가 되고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지금 다시 노래를 들어도 정말 <영원>이라는 노래의 가사와는 매칭이 되지 않는 충격적인 뮤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셔서 풀내용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DqSChxLSD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