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자보다는 치킨파라서 피자를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예전에 맛대맛에서 나온 피자알볼로가 출시된 이후로 피자는 피자알볼로를 찾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 그 특유의 아삭거리는 수제피클을 저는 너무 좋아해요. 피자알볼로는 웬만한걸 다 먹어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요, 그러면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피자알볼로 메뉴들을 기준으로해서 피자알볼로 메뉴 추천을 한 번 해볼게요~!!
피자알볼로 탄생배경
피자알볼로는 대한민국의 피자 브랜드로 역사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에요. 호텔 조리학과를 수료한 이재욱, 이재원 형제가 2005년 목동에 처음 1호점을 개업을 해서 시작된 브랜드인데요. 알볼로는 이탈리아어로 비행, 비상이라는 단어. '라이트 형제가 하늘의 문을 열었던 것처럼 피자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겠다'라는 의미에서 명명했다고 해요. 콘셉트를 '마케팅과 이벤트에 쏟을 비용을 재료에 돌려서 푸짐하게 피자를 만들자'로 잡고 영업을 개시했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대박이 나서 2006년부터 여러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게 되고 그 결과 작은 가게에서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했구요. 이후 체인점을 늘리면서 2014년 9월 시점 전국적으로 169개의 지점을 보유한 상태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영업철학은 '피자도 요리이고 과학입니다', '요리하는 수제피자', '매장수를 늘리는 것보다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장인의 가게를 만드는 데 집중' 등이며 그 외에도 '마케팅과 광고에 비용을 낭비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 같은 피자를 만들자', '건강한 수제피자를 만든다' 등등 거창한 포부를 내세우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피자 커뮤니티에서는 본의아니게 자주 놀림받는다고 해요 특히 집밥 같은 피자라는 문구라구요.
피자알볼로 특징
피자알볼로는 피자 베이스에 토마토 소스를 많이 쓰지 않고, 전체적으로 토핑의 염도가 낮은 것이 특징으로, 담백하게 먹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좋게 평가하는 반면 기존의 피자헛, 파파존스 같은 전형적인 미국식 피자를 선호하던 사람들은 알볼로는 밍밍하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웰빙 피자를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도우에 흑미를 섞어 반죽하는데, 이게 선택이 아닌 모든 피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지라 일반적인 도우 엣지(평범한 빵 형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우의 식감이나 맛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초반에 언급드렸던 피클을 각 지점에서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르바이트생의 증언에 따르면 월계수 우린 끓는 물로 병입시켜 며칠만 담가 만들어낸다고 해요. 일단 수제라면 수제이긴 한데, 홈메이드처럼 몇 주 동안 숙성시키는 게 아니다 보니 오이가 숨이 덜 죽어서 오이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혐오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 오이의 특유향이 좋아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 좋아서 저같은 사람도 있을 거 같아요.
피자알볼로 메뉴 추천
Best1) 쉬림프&핫치킨 골드 피자
첫번째로 추천할 메뉴는 매콤한 칠리소스에 버무린 통통한 생새우와 멕시칸치킨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쉬림프 핫치킨 골드피자예요. 여기에 새콤한 랜치소스로 마무리한 영양만점 피자라고 해요. 피자 커뮤니티에 알볼로 메뉴 추천을 물어봤을 때 대개 원탑 수준으로 평가받는 메뉴입니다. 워낙 토핑 종류가 많다보니 토핑을 적게 해주는 걸로 악명높은 지점에서도 일정 수준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평이에요. 토핑을 잘 해주는 지점이라면 새우+베이컨+시즈닝된 닭고기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얹혀 나옵니다. 원래 달인피자 항목에 있었으나, 장인피자라는 명목으로 4천원이나 인상되었어요.ㅠㅠ
Best2) 어깨피자
피자알볼로 메뉴 추천 두번째, 사실 제 최애피자이기도 한 어깨피자입니다. 쫄깃한 얇은 도우 위에 또 하나의 바삭한 유기농 도우를 올려 3가지 소스와 다양한 인기토핑으로 맛을 담은 팔색조 매력의 피자라고 할 수 있어요. 피자 위에 작은 또띠아 9개를 얹고 그 위에 조그맣게 토핑들을 한 뒤, 다른 피자들과 다르게 사각컷팅을 한 피자로 얇은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애 메뉴가 될 것 같은 피자인데요. 다양한 메뉴를 피자 하나로 맛본다는 컨셉이지만, 토핑의 종류만 많고 양이나 질이 각각 메뉴 단품보다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어요. 여담으로 배달원들이 싫어하는 피자 중 하나라고도 합니다. 얇기도 얇고 토핑이 적어서 방지턱만 살짝 세게 넘으면 다 쏠려버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다고 해요.
Best3) 꿈을피자
피자알볼로 메뉴 추천 세번째, 꿈을피자예요. 생바질을 갈아 만든 바질페스토, 유기농 크렌베리, 해남산 고구마와 파인애플, 호주산 목심만을 볶아서 만든 생불고기가 토핑된 4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피자라고 합니다. 피자 위에 수평하게 4종류의 토핑 바질페스토, 크랜베리와 견과류, 고구마와 파인애플, 소불고기와 살라미를 얹고 사각커팅한 피자입니다. 대부분의 평이 소불고기와 살라미 부분이 핵심으로 햄을 좋아하는 분들이 찾을 피자알볼로 메뉴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단호박 피자등 일반 피자에서 보지못할법한 식재료로 만든 메뉴등 다양한 피자 메뉴들이 참 많답니다. 피자알볼로는 예전에 엄마가 오븐에서 갓구워준 집밥같은 그런 피자맛이 나서 더욱 찾게되는 거 같습니다. 밀가루때문에 피자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건강해지는 피자라고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어요. 피자알볼로 어떤 메뉴를 고를까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사실 어떤 메뉴를 골라도 다 맛있답니다. 피자알볼로를 통해서 맛있고 풍요로운 식사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