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 2020 백화점 매출순위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백화점 매출순위를 궁금해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동네의 생활수준을 엿볼 수 있을 뿐더러, 백화점의 매출이 좋을수록 좋은 브랜드가 입점될 확률이 매우 크기때문에 한 번쯤은 백화점 매출순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구나 작년 2020년에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했기때문에 백화점의 매출이 타격을 실제로 입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는데요, 그러면 작년의 백화점 매출은 과연 어땠을지 백화점 매출순위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화점은 크게 5대백화점이라고 불리는 현대, 신세계, 롯데, AK, 갤러리아로 볼 수 있습니다.
1위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조 394억원 +5.5%)
일명 트리플역세권을 자랑하는 고속터미널역에 붙어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하 신강)이 작년과 역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5%이상 성장한 어마어마한 매출을 보여줬습니다. 웬만한 명품 유명브랜드는 전부 입점되어 있고 3대명품이라고 불리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도 꽉 잡고 있는 신강의 매출은 역시 올해도 2조이상이 넘는 어마어마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대 부촌중 하나인 반포의 생활수준 또한 여실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2위: 롯데백화점 본점 (1조 4768억원 -14.8%)
을지로입구와 바로 붙어있는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 일명 소공점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롯데백화점 본점은 명동의 주 타겟 고객층이 중국인이었던만큼 중국의 큰손 및 외국인 매출로 인해 타격을 직격탄으로 맞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록 매출액은 15%가까이 떨어졌습니다만, 역시 그래도 롯대백화점 본점은 많은 유동인구들이 찾는 장소인만큼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3위: 롯데백화점 잠실점 (1조 4725억원 -3.3%)
2, 8호선 잠실역과 붙어있어서 유동이 엄청난 곳이긴하고 잠실역시 명실상부한 국내의 부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늘 꾸준히 5위권 안으로 랭크가 되는 지점입니다. 신세계 강남점과 더불어 명품 3종을 다 입점하고 있고 아무래도 잠실역에서 가깝다 보니 많은 큰손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4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1조 2323억원 +7.5%)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아시아에서 손꼽힐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부산의 강남이라고 하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고 부산의 큰손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역시 3대명품이 다 입점되어있고, 지방권에서 매출이 가장 좋은 상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파라다이스 호텔, 조선호텔, 하얏트호텔등 특급호텔들이 근처에있고 광안대교와 인접해있어 부산으로 럭셔리 여행을 오시는 분들의 필수코스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위: 현대백화점 판교점 (1조 74억원 +9.4%)
경기도 백화점중 유일하게 5위권안에 든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조클럽에 들면서 현대백화점의 이제는 효자지점이 되어버린 판교점 되겠습니다. 3대명품 중 루이비통만 유치되어 있지만, 굉장히 꾸준히 좋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고 아무래도 판교 역시 경기도 1급지 중 하나기때문에 큰손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판교점의 경우 다른 백화점들과 비교했을 때 지하식당가 및 맛집이 굉장히 잘되어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판교점의 매출을 톡톡히 올려주는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현재 롤렉스와 에르메스 등의 명품들이 하반기에 입점검토를 고려중이라고 하며, 상반기에는 알렉산더 맥퀸, 지미추 등 꾸준한 리뉴얼링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283억원 -7.8%)
예전에는 매출이 좋았지만, 신세계 센텀시티에 어느순간부터 밀리면서 하락이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으나, 신세계 센텀시티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7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841억원 -0.9%)
코로나 사태 대비하여 매출상승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보여집니다. 역시 코엑스역과 붙어있어서 기본 유동이 높은 곳입니다. 연예인들의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 백화점 중 하나입니다.
8위: 현대백화점 본점 (8815억원 -0.9%)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압구정역에 있는 상권의 특수성 및 생활수준에 비교하면 뛰어난 매출 향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영향을 받지도 않고 이렇다할 매출하락 또한 없습니다. 아무래도 그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점인만큼 충성고객층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백화점 자체는 5층으로 다른 백화점들에 비해 아담한 편이지만 3대 명품도 있고 정말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지점으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9위: 갤러리아 명품관 (8098억원 +8.5%)
압구정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품에는 비수기가 없고 날이갈수록 풍년인만큼 희소성높은 브랜드가 많기에 찾는 분들이 많은 지점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이미연씨와 손태영씨를 이 곳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다른 갤러리아 백화점에 비해 굉장히 화려하고 럭셔리한 지점 중 하나입니다.
10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891억원 -1.0%)
대구의 강남이라고 일컫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신세계 대구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엄청 힘든 시기를 보냈던것에 비하면 매출이 좋은 편이고 3대 명품을 다 유치하고 있는 지방의 몇 안되는 백화점 중 하나입니다. 규모도 굉장히 큰 편이고, 롤렉스도 입점이 될 만큼 꾸준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는 지점중 하나입니다. 올해 더 기대가 큰 상권 중 하나입니다.
10위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신천지 발 집단감염 사태로 대구 유통업계가 사실상 초토화 수준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하반기에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재확산이 일어난 것에 반해 오히려 대구지역이 조용하면서 기존의 매출 하락을 보강하는데 성공하였는데요, -1.0% 역신장한 7891억 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의 -17% 역신장 쇼크를 생각하면 오히려 하반기에 상당한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명품관의 경우 샤넬과 에르메스의 유치로 상당수 브랜드들이 매장 이동하고 어수선했음을 고려하면 더더욱이요. 올해 에르메스를 유치, 오픈하고 내년에는 샤넬도 오픈 예정으로 3대 명품을 모두 품게 되는 만큼 내년에는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경쟁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격차를 더욱 키우며 대구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까지 전국 매출순위 10위까지구요, 나저미는 순위만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2020 백화점 매출순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부 백화점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고 매출을 올린 곳 또한 많은 것 보면 정말 놀랍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온라인 구매 패턴 변화로 쇼핑몰이 하락세 라고 하지만, 자료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네요. 코로나 감안하면 입지가 좋고 성장 지역은 매출이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만나뵙도록 할게요~!!